Kevin Lynch, The Image of the City(도시환경 디자인)을 읽고
건축공간과 사회
택시 운전사와 같은 특정 직종의 경험이 도시 이미지 도출에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을까?
케빈 린치의 실험은 시민들과의 구두 인터뷰 및 스케치를 통해 도출된 도시 이미지와, 훈련된 관찰자에 의한 도시 이미지를 비교했다. 그 결과로, 도시 요소의 식별성에 따라 시민들의 구두 인터뷰가 더 상세한 도시 이미지를 도출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이 부분에서 현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경험이 도시 이미지 도출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.
만약 도시 이미지 도출에 있어서 시민의 경험과 이를 토대로 한 인터뷰를 대체할 지표가 마땅치 않다면, 도시 이미지를 도출하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효율적으로 그 정보를 뽑아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.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도시의 최대한 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이겠지만, 이는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이 소모될 것이므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.
만약 택시 운전사와 같이 다른 직종보다 다양한 도시적 경험을 가진 직종이 도시 이미지 도출에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. 구두 인터뷰의 대상을 특정 계층이나 직종으로 한정할 수 있다면 더 효율적인 도시 분석이 가능하지 않을까? 택시 운전사는 다양한 탑승객들을 태우고 도시의 곳곳을 운전하며 다른 직종보다 넓은 범위의 도시를 경험하였을 것이다. 만약 택시 운전사의 도시적 경험이 그들이 태웠던 탑승객의 경험을 대변할 수 있다면, 건축가나 도시 분석가 등의 전문가의 경험과는 또 다른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.